3일째입니다.

자랑을 좀 하자면 우리 여행 내내 날씨가 완전 좋았다는거 ㅎㅎ

밤에 비가 내려서 낮에 너무 덥지도않고(그래도 물론 덥지만)

적당히 구름이 껴서 헉헉거리지않고 구경을 다닐수가 있었지요



 



 

 

오늘도 착실하게 조식을 먹으러 왔습니다

믈을 싸들고 다니는게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습니다

 

커피는 맛없고 녹차를 타서 들고 다니니까 좋더라구요ㅎㅎ

 

오늘의 일정은

아리아에서 식사를 하고

아이스몬스터에서 후식을 먹고

화이트비치에서 수영을 합니다

 

방에 돌아와서 샤워하고 쉬다가

다시 나가서 저녁을 먹으면서

불쇼를 감상!

 



 

 

오늘은 2년전즘 구매한 선구리 첫개시

사실은 내가 쓰기전에 언니가 2~3번 쓰긴했지만 ㅎㅎ

 

근데 이 선구리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ㅜㅜ

은근은근 흘러내려서 앞으로 이뻐해주긴 힘들거같네요...

 



 

셔틀이 오는 시간까지 로비에서 와이파이~

 

셀카기능이 없는 미쿨은 오늘도 셀카 열공중입니다

근데 꼭 저런 아련~한 표정을 짓는 미쿨 ㅋㅋㅋㅋ

 


 

바보미쿨

셀카의 기본각도는 위!라구 ㅋㅋㅋㅋ

(뭐 잘난 미쿨은 정면이나 아래나 이쁘겠지만?)

 


 



 

셔틀이 올시간이 다 되어가면 바깥 벤치에서 대기합니다~

 


 

 

셔틀내부입니다

미쿨은 농활의 추억이 떠오르는듯 합니다 ㅋㅋ

 

항상 꽉꽉 채워서 출발~

오늘의 셔틀 맴버는 많이 안좋습니다?

수다쟁이 중국인들과 같이 타야하다니 -_-+

 

 

 



 

화덕피자로 유명한 아리아입니다

디몰과 화이트비치가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있어서 찾기 매우 쉽습니다

디몰을 찾을때 기준<-

 

 



식사전의 미쿨은 표정이 좋지않다 ㅋㅋ



 

 

피자를 잘못시키면 맛없다는 글을 보고

가장 기본인 아리아피자를 시켰습니다

 

맛있는데 짭니다 ㅋㅋㅋ

화덕이라 느끼하지도않고해서 괜찮습니다

 

핫소스(?)를 뿌려먹다가 중간에 한번 넘치게 뿌렸는데 별로 안맵더라구요 ㅎㅎ

 


 

 

해산물파스타

 

우리는 파스타가 더 취향이었습니다

어떤 블로그에서 추천메뉴로 해산물크림파스타를 봐서 그걸 시키려고했는데 없더라구요

이거 크림으로 해줄수없냐고 물어봤더니 단호하게 안된다네요 ㅋㅋㅋ

 

먹어보니 고집피울만하게 맛있었습니다 ㅋㅋㅋ

 

 

 

 

 

식사를 마치고 아이스몬스터에서 후식~

 

미쿨이 어느 블로그에서 봤다며 발바닥모양이 기억에 남는다며 먹어보자길래 그러자고ㅋㅋㅋ

(미쿨은 발바닥모양에 낚인듯?)

 

아이스크림집인줄 알았는데 뭔가 간식거리도 팔더라구요

다음엔 다른것도 먹어봐야지

 





 

 

처음에 열대과일류를 시키려다가 재료가 떨어졌다고하시길래

추천받아서 초코바나나와 초코칩으로 샀습니다

 

초코칩은 거대빨대 ㅋㅋㅋ

맛있더라구요~

초코바나나는 무려 거대빨대와 가는빨대를 선택할수있어 ㅋㅋㅋㅋ

 

 



 

나도 기념 사진 ㅋㅋ

 





 

여기 동물들은 전부다 말랐습니다(심지어 소도 날씬~)

고양이간식을 미쿨이 싸와서 아가들 보일때마다 조금씩 줬는데

저렇게 경계하다가 사람이 멀리가고난뒤에야 먹더라구요ㅎㅎ

 

나쁜사람 아니란다~~

 

 






 

 

화이트비치에 자리를 깔고 한참 바다사진찍고 몸 좀 데우다가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질릴만큼 수영하고 놀다가~

망고사러 돌아갔다가~

다시 바다로 돌아와서 망고쉐이크 사먹고~

 

 



망고쉐이크 테이크아웃하면 저 일회용컵에 넘치도록 줍니다 ㅋㅋ

 








 

그리고 또 한참을 바다구경하며 쉬다가~~

 

리조트로 돌아왔습니다

 

 



미녀를 스토킹하는 미쿨 ㅋ

 



꽃사진도 한장 찍고~

 


 

 

저녁식사겸 불쇼를 보러 다시 셔트을 탑니다~

로비에서 수시로 블로그 검색중 ㅋㅋㅋㅋ

 


 

점심때완 달리 저녁 셔틀에는 미녀언니들이 같이 탑승

후후 좋은 밤이네요

 

 

 


불쇼를 구경하며 저녁을 먹기위해 자리를 물색중에~
불쇼가 진행중인 곳을 한 3군데 발견~

 

가장 유명한 게이오빠가 있는곳으로 정하고 식사타임~




 


 

뷔페식으로 맛도 괜찮구 그런데 가격은 좀 센편~

 


 

 

밥 먹구있는데 한타임 공연 끝나구 다짜고짜 와서 사진찍자는 언니오빠들(?)

사진 찍구 팁도 주구~

 

오른쪽이 유명한 그 오빠 ㅋㅋㅋㅋ

유명한 오빠는 여기서 한타임 뛰고 옆 식당으로 가버려셨다

과연 유명인사를 바쁘십니다 ㅎ

 

쇼는 동영상 촬영이라

 

 

 

 

 

 

 

 

 

 

 

 

 

아름다운 둘째날입니다

 

 

우리는 조식포함으로 샀기때문에 아침을 챙겨먹어야해요ㅋ

그런데 이날이 젤 맛없었고 마지막날이 젤 맛았었다는 ㅎㅎㅎ

특히 저 소세지 정말 맛없었어요

 



 

하지만 미쿨 너는 먹을 때 가장 행복해보여~

후훗

 

 

 

 

 

아침을 배불리먹고 방으로 돌아와 외출준비를 합니다

오늘의 일정은 디몰과 화이트비치를 구경하고

과일을 사먹고, 마나나에서 식사~





 

정말 쓸때마다 잘샀다고 생각하는 선구리

역시 선구리는 가볍고 잘 어울러야합니다 ㅎㅎ

그리고 디자인은 유행을 타지않는 심플<-

 

 

 

 

 

어제 트라이시클을 타고오면서 과일가게와 마트를 봤었기때문에

디몰까지 셔틀을 타고 이동후 열심히 걸었습니다

 

조금 더 가니 현지인마트?로 추정되는 마트발견~

디몰에 있는 마트에 비해 조명두 어둡고 가격도 약간 저렴~

 

마트를 지나서 열심히 한참을 걸으니 과일가게들이 있었습니다

미쿨의 주 목적인(아마도 이 여행의) 망고를 구입하고

1키로에 80페소

 

돌아로는길은 화이트비치로 빠져서 해변가를 걸었다

모래가 정말로 곱와서 발이 푹푹빠져서 신발을 벗는게 좋습니다 ㅎㅎ

 

 








 

해변가를 걷는데 이거파는 아저씨가 다가오더라구요

무슨 방송에서 본적이 있어서 궁금해서 사먹어봤습니다

 

뒤져보니 '타호'라는 음료네요

두부같다고 생각했는데 두부가 맞았어 ㅎㅎㅎ

소스를 달면서 살짝 짠맛이 나는 정도?

추천할정도는 아니구 그냥 이벤트 정도였습니다

 

 

 




 

 

철저하게 돗자리를 준비해온 미쿨은 해변가에서 바로 망고 시식 ㅋㅋㅋㅋ

역시 망고는 맛있어~

 

미쿨의 첫반응은 '시다'였습니다

아마도 타호를 먹구 먹어서 그런 듯?

 

 

 

 

 

 

그리고 망고쉐이크로 유명한 마나나 도착~

선배도 강추!했었던 곳인데 좀만 뒤져보면 모든사람들이 입을 모아 최고라고 하는 곳

 

사실 어제밤에도 물사러 나왔다가 하도 궁금해서 가게위치나 보러 돌아다니다가

 망고쉐이크 테이크아웃 한잔 했었습니다 ㅎㅎㅎ

 






주문해놓고 한참을 사진찍고 수다떨면서 기다리는중~


 

 







쉐이크는 금방 나왔는데 식사는 쉐이크 다 먹어갈때즘 나왔습니다

쉐이크 무지 양많구 맛있음!






 

마나나샐러드(치킨)

처음에 치킨샐러드인줄알구 치킨샐러드라고 말했다가 음? 이런반응 보여서 메뉴판을 보니

마나나샐러드였다는 ㅋㅋㅋㅋㅋ

 

역시 한국사람 입맛은 다 똑같아

맛있습니다

양도 진짜 많습니다

 


 

그리고 같이 시킨메뉴인데 이름은 모르겠고 ㅋㅋ

음...그냥 그래

맛도 심심하고 좀 퍽퍽하고 양도 많고해서 다 못먹고 남기고 말았습니다

 

여자둘이오면 망고쉐이크랑 마나나쉐이크2 먹어도 충분히 배부를듯합니다

남/녀 여도 마나나샐러드 2개를 추천 ㅋㅋ

 

 

 

마나나에서 좀만 옆에 보면 바로 스타벅스가 있지요

커피도 마실수있고, 시원하고, 와이파이도 쓸수있지요ㅋ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해변을 바라보며 인터넷을 즐겼지요

 

 


 

 

셀카기능이 없는 미쿨의 핸드폰~

셀카연습을 하는 미쿨뒤에서 미쿨보다 더 잘나오는 나님 ㅋㅋ

 

그러니까 바꾸라고~~


 

그렇게 일단 방으로 귀가 후

호텔 수영장을 이용 ㅎㅎ

 

신나게 수영하고는 방에 돌아와서 다시 뒹굴뒹굴모드 ㅋㅋㅋ

난 뒹굴고 미쿨은 망고흡입중 ㅋㅋㅋㅋ

그런 미쿨을 스토킹 ㅋ

 

 

 

 

 

저녁식사 후 마사지 언니들 불러서 마사지 받았습니다

난 부드러워서 좋았는데 미쿨은 좀 부족했던 듯?





 

 

 

어제 체크인할때 보증금같은걸 받더라구요 ㅋ

정말 당황했었다는 ㅋㅋㅋ

선배는 그걸 말해주는걸 깜빡했네~ ㅠㅠ

 

룸서비스 등이 거기서 빠져나간다고해서 마사지를 받기로한건데

마사지값은 따로 받더라구요 ㅋㅋㅋ

 

게다가 아로마테라피마사지를 스위디시마사지?로 오해할수가 있는거야...
영어의 벽은 높고도 높구나...

 

 

 

 

덕분에 오밤중에 다시 로비에가서 인터넷바다를 뒤지다 왔지요 ㅋㅋ

 

방에 돌아가는길에 미쿨이 사진을 찍으려다가 시커면 화면에 좌절 ㅋㅋㅋ

장하다 나의 카메라 핸드폰

 

 

 

 

 

 

작년에 선배가 보라카이를 다녀와서는 한동안에 꿈속을 헤매며

직장에 보라카이바람을 불러왔었음

 

덕분에 작년부터 올해휴가를 보라카이로 가겠다며 다짐했었던 나ㅋㅋ

 

우기를 피하기위하여 나름 노력해서 3월에 휴가를 잡고

갑작스럽게 미쿨에게 휴가를 빼라며 무리를 시켰다 ㅋㅋ

 

여튼 선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저렴한 가격에 비행기표와 숙소를 결제하고 다녀올수있었다

 

 

 

아침 8시반 비행기라 5시에 공항리무진에 타고 출발~

미쿨은 과도한 피로로 밤을 샜음 ㅋㅋ

 

 

 

 

 

 

제스트항공은 기내식이 별로라는 글을 봐서 기대하지않았는데

생각보다 나쁘지않았다

사람들은 너무 많은걸 기대한다구 ㅋㅋ

 

하지만 좌석이 좁긴좁았다

하지만 직항인데다 4시간정도니까 나쁘지않다

 

 





 

 

 

출발하는 날은 날씨가 매우 좋았다

구름구경도 하고... 아 흐린건가?

 

즐거운 비행에 문제였던건 앞,뒤,옆이 전부 얼라를 데려온 가족이었다는 것 ㅠㅠㅠ

앞이랑 옆은 괜찮았는데 뒤에 앉은 애기가 계속 좌석을 발로 차고

엄마는 가만있으라고 계속 말하고..

 

아우 진짜 -_-+
통제하지못하는 애기는 데리고나오지말자구요?

 

 

 





 

무사히 깔리보공항에 도착

나름 기념사진<-

 

밤샌미쿨은 좀 초췌하네 ㅎㅎ

 

 

 

과연 일일이 가방을 다 열어서 검사하는 보라카이

처음에는 힘들겠다싶었는데 어떤글에 보니 하루에 비행기 몇대 안다닌다고해서 이해 ㅎㅎ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을 빠져나오니 듣고&읽은 그대로 봉고차들이 대기중

 

일단 무시하고 페소환전을 하고 환전소까지 따라온 아저씨네 봉고에 탑승~

배값포함 1인 250페소

 


 

티켓을 미리준다 ㅎㅎ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달리셨음 ㅎㅎㅎ

1시간반에서 2시간 걸린다는데 좀더 빨리 도착~

 

 

 

 

까띠클란에서 부두세+환경세(맞나?)를 내고 방카에 탑승~

개인여행이라서 현지인들과 섞여서 탔습니다





 

방카에서 나름 기념사진<-

 

 

배에서 내려서는 바로 트라이시클을 타고 숙소까지 이동~

200페소

 

보라카이는 작다고 말을 많이 들어서 금방 갈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달렸다 ㅎㅎ

 

나중에 얘기했지만 디몰까지만가서 셔틀을 탈걸

역시 뭐든지 경험이지요

 

 

 

알타비스타 입구에 도착하니 입구를 지키는 경비가 셔틀을 불러줘서

편하게 위에까지 이동~

 



 

숙소는 알타비스타

쉬러오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리조트라며 선배가 강추했던 리조트입니다

 

가격대도 저렴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한시간간격으로 움직이는 셔틀

보라카이의 호텔중에 디몰에서 거리가 있는 호텔은 대부분 셔틀이 다니더라구요



 

귀여운 번호판 ㅎㅎ

 

 



 

 

호텔 로비

 



 

 

호텔 로비에 있는 장식품

 

 

선배가 영어 잘할 필요없다며 꼭 자유여행으로 가라고~ 가라고~해서

나두 투어는 싫고해서 자유여행으로 왔는데

 

체크인하는데 영어로 안내사항&주의사항을 줄줄줄 말하는거 .....

아놔ㅜㅜ

70%밖에 못알아들었습니다?

 

 



 

 

로비 너머로 수영장이 있습니다

수영장에서 바다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절벽디자인(?)으로 되어있어서

수영장끝에 매달려있으면 둥둥 떠있는 기분이 매우 좋다

 

 

 

 







 

 

 

어떤 사람의 글에 전망 좋은방으로 달라고하면 좋다고해서

조용하고 전망 좋은방으로 달라고 메모를 남겼더니 정말 좋은 방으로 줬는데...

 

금고랑 욕조가 없는거지 ㅠㅠㅠㅠ

 

그래서 전화를 해서 금고어딨냐고 묻는데 서로 서로의 영어를 못알아듣는 ㅋㅋㅋㅋㅋ

다시 연락주겠다는데 연락이 없길래 짐 다 풀었더니 전화오고 ㅋㅋㅋㅋ

 

결국 귀찮아서 그냥 방 안바꾸고 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첫날은 휴식

...하다가 물이 없어서 물 사러나갔다 왔습니다 ㅋㅋ

 

호텔에서는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팔길래 디몰로 가서 마트에서 물과 맥주와 필리핀컵라면을 사왔죠

필리핀컵라면 짭잘해서 맥주안주로 좋더라구요<-

 

 

 

 

 

 

 

 

 

 

 

 

 

 

 

 

 

 

 

 

 

 

 

 

 

 

 

 

 

 

 

 

 

 

 

 

 

 

 

 

 

 

 

 

 

 

 

 

 

 

 

 

 

 

 

 

 

 

 

 

 

 

 

 

 

 

 

 

 

 

 

 

 

 

 

 

 

 

 

 

 

오늘은 현우 BCG예방접종을 하러 아침부터 보건소로 향했다

어제 새벽에 또 잠을 못이루는 현우덕분에 7시방에 잠이든 우리
9시에 보건소에 데려다주시기로한 아버지와의 약속덕분에 헉! 하고 일어나보니 8시 50분

정신없이 준비하고 혹시라도 현우가 배고파서 울까봐 우유도 한병 들고 고고싱

사실 세세하게 알아보고간건 아니었지만 보건소에서 월금 오전에만 이 예방접종을 한다고 적혀있었다고 한다

예방접종전에 몸무게와 체온등을 재는데 옷이랑 속싸개를 하고 5.17키로가 나왔다
대박 ㅋㅋㅋㅌ

곤히 잠든 현우의 팔을 벗기고 울음을 터뜨릴 현우를 예상하며 잔뜩 긴장하고있었는데

주시바늘이 들어간 그순간 왕하고 울더니 주시바늘이 빠지니 뚝 그친다
자식 순하긴~ 부모는 기특하기만 하다
나랑 남편이랑 둘다 둔한편이라서 그런걸 닮았나싶기도했다



가능하면 하루하루 기록을 남기고싶은데
참 쉽지가 않다
이렇게 붙잡고 몇자 기록하는 여유가 참 안난다 ㅋㅋ

오늘은 또 잠깐 손싸개를 빼놓은사이에 얼굴에 상처가 났다 ㅜㅜ
아우 속상하다

1/2
현우 7일째

나와 아가의 첫외출
산후조리로 꽁꽁 싸맨 나와 혹시나 감기라도 걸릴까 꽁꽁싸맨 현우를 어머니께서 데리고 병원에 갔다

예약이 되어있으나 좀 기다렸고 그러나 담당샘은 급한환자가 생겨서 달려가버리시고
결국 다른 샘에게 보았다

그러는동안 현우의 예약시간도 다되어서 어머니와 남편이 현우를 데리고 갔다
선천성대사이상검사와 황달이 심해보인다며 황달수치검사를 했다

발뒤꿈치를 찔러 피를 가는 관으로 소량 뽑아내는데 현우는 엄청시리 울어댔다

검사결과를 기다리며 모유수유를 하는데 황달수치가 20이 나왔다며 큰병원에가서 입원을 시키란다

아 정말 일주일된 아가를 입원시키라니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일단 엄마도 병원예약이 되어있어서 엄마병원에 가면서 언니에게 소식을 알렸다
언니는 황달치료가 별거 아니라고했다
그리고 어머니와 친한 수간호사분에게도 연락을 해보고는 안심하고있었다

그리고 일단 백병원에 갔다
큰병원에가면 그러하듯 사람많고 절차가 복잡하고 정신없었다

남편이 접수시키는데 주민번호가 없어서 보험처리가 안된다고한다
엄마랑 하네마네 하다가 결국 일단 그냥 접수하고 주민등록등본을 떼오기로했다

접수하는데 오늘은 의사샘이 휴진이라 레지던트밖에 없다고한다
잠시 불안했지만 그렇다고 어쩌랴 그렇게해달라고하고 돌아서는데 엄마가 갑자기 언니한테 의논해보란다
난 버럭 큰소리를 냈다
언니한테 뭘 의논해 나보고 어쩌라고!!

아니 언니가 이병원에 대해 뭐 아는거라도 있냐고 뭘 의논해;;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도 이미 멘붕이었던거다

일단 모네에서 한 검새결과와 별개로 이병원에사 입원하라는 진단을 내려야 입원가능하단다
또 접수시키는데 점심시간이 끝나야 진료시작하니 기다리란다

아 신생아를 데리고 산후조리중인 엄마는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져간다

30분이상을 기다려야했기에 남편은 동사무소에 달려가고 엄마랑 나는 수유실에서 기다렸다
그리고 나보다 어린 3아이엄마를 만났다

신기하게도 둘째까지는 정말 3-4시간 진통하고 순풍순풍 낳았다고한다
근데 셋째낳을때 너무 아파서 더는 못낳겠다고 말했다고

아 난 하나 낳는데 죽을뻔하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너덜너덜한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건 아마 젊음이 아닐까 생각했다

일찍 낳을수록 좋다고하는데 이런점도 해당이 되는구나 역시;;

그렇게 길게도 느껴진 대기시간이 지나고 젊은 여레지던트가 봐줬다

아 내가 정신이 없었는데 황달말고도 기저귀발진에 배꼽에도 작은 염증이 있었다

뭐 하나하나 얘길 들을때마다 제대로 신경못써준거같아 미안해가지고 별생각이 다들었다
산후조리원에 들어갔다면 이런일이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부터 별별 생각들

여튼 결국 입원시키라는 진단이 내려지고 난 또 현우를 안고 신생아실로 가서 안절부절못하고

입원수속하고오라고해서 입원수속하고오니
차례대로 간호사언니와 의사샘이 나와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줬다

불안불안했던 마음이 친절하고 차분한 설명덕에 진정이 되었다

그렇게 현우 입원을 마치고 이제 우리를 돌아보니 아침부터 식사도 못하고 몸도 마음도 망신창이가 되어 멍하니 있었다

황달은 탈수증세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모유수유를 할경우 얼마나 먹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때문에 양이 모자라서 오는 탈수증세

이경우 잘먹으면 치료가 매우 쉬운데 만약 이경우가 아닌 세균감염이나 기타 특수한 몇몇이유일 경우도 있다고 한다

대단한거 아닐거라고 스스로 진정시키지만
걱정과 미안함과 기타 여러가지 생각과 감정들이 조절이 잘되지않아 눈물이 계속 흘렀다

지금 생각해보면 남편한테 참 미안하다
남편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텐데 나까지 신경쓰게 만들었네

전쟁같았던 하루가 지나가고 입원2일차

전날 기력을 회복하기위해 꾸역꾸역 먹은 미역국덕분인지 그나마 좀 나아진 이틀째

어지러움이 많이 가셨다
아침부터 좌욕을 하고나서 원래 담당인 이수진쌤을 만났다
24일에 조만간 보겠다고 하시고 27일에 애낳은뒤에 뵈니 감회가 새롭다
아가를 둘이상 놓은 엄마들은 위대하다고 뼈저리게 느낀다ㅎㅎ

자궁수축도 괜찮고 회음부상처도 잘 꼬매졌다고 괜찮다고 하시더라
하고싶은말이 있냐고 물어보시는데 하고싶은말은 산더미였는데 친구도 아니고 구구절절 하긴 좀 뭐해서 그냥 한마디만 했다
제가 무식해서 용감했나봐요
쌤은 웃으면서 너무 많이 아는거보다 낫다고 위로해주셨다
그려 이미 지나간일이니까 ㅎㅎㅎ

어제밤에 회음부가 아파서 잠을 설치면서 이것저것 사람들의 분만후기를 뒤져보면서 느낀건
3.4키로가 넘어가면 무통을 했어야했다는거다
아니면 3.4키로일때 유도를 했어야했다

3.7이나 3.4나 크게 다른가라고 멍청한 생각이었다는거지ㅋㅋ

그리고 또 한가지는 회음부의 아픔인데 뒤져보니 진통제밖에 답이 없는듯했다
그런고로 아가 모유수유를 위해 참았다
하지만 하루 이틀 참는 문제가 아니었던거다
왜 이아픔에 대해선 사람들이 크게 언급이 없는거냐 ㅜㅜ 나만 유난떠는거처럼

여튼 이틀째엔 아가도 보러가고 모유수유도 하러갔다
희안한건 누워있을땐 괜찮은데 서면 숨조차 제대로 쉬기 힘들다는거다
그렇지만 회음부때문에 앉는것도 아프고 서지도 앉지도 못하는 신세
그냥 누워있어야했다

둘째날엔 많이 찾아왔다
예상치못한 준송부부의 방문
오랜만에 보는 얼굴 처음뵙는 준송남편에게 너무 대단한 몰골로 ㅋㅋㅋ
케이크와 옷선물 고마워~

언니네 가족의 방문
요청으로 오버나이트를 사다준 다롱이와
바쁜와중에 부탁을 들어주려 또 와준 미쿨
그리고 늦은시간에 소고기를 들고 방문해준 렐라씨
모두들 너무너무 고마워~

언니는 내얼굴을 보더니 힘을 얼굴로 줬냐며 핀잔을 줬다
그려 언니는 유경험자니까 넘어간다

그래도 제왕절개나 무통없이 낳았네하고 칭찬아닌 칭찬을 했다
정말 진통이 심해졌을때와 애기 나올라할때 목구멍까지 무통으로 해주세요 라는말이 올라왔지만 여기까지왔는데 여기서 포기하는건 억울하잖아

여튼 이틀째 모유수유를 하러가서 처음으로 제정신으로 현우를 안았다
너무 조그만 몸 조그만 입 떠질랑말랑하는눈
너무너무 사랑스러웠다

이아이가 내뱃속에 있었던건가
정말 내배아파 낳은자식이란 문장이 새삼스럽게 생각난다

이틀째도 여전히 회음부상처와 골반의 불편함
그리고 서있기힘든 몸상태였다


입원실로 옮기고 잠시후에 간호사가 영양제를 물어봤다
난 또 호기롭게 필요없다고 거절했다
영양제보다 밥을 잘먹는게 더 좋다고했다

얼굴에 힘을 너무 많이 줘서 뭐가 막 났다고해서 만져보니 아무것도 만져지지않았는데
거울을보니 얼굴부터 어깨까지 실핏줄이 전부 터져서 전쟁터가 따로 없었다
얼굴도 퉁퉁붓고 정말 난리도 아니더라

그리고 얼마되지않아 전화가 울리고 모유수유할거냐고 물어봤다

아기가 보고싶기도하고해서 그러겠다고하고 반좀비상태로 겨우겨우 신생아실에 도착했는데
내얼굴을 보더니만 단칼에 안된다고 거절당했다
현기증으로 쓰러질수도 있고 애기를 떨어뜨릴수도있다고했다

입원실로 돌아와서 다시 눕는데 현기증에 앞이 노래지면서 쓰러질뻔한걸 벽에 기대어 간신히 버텼다
그리고 모유수유를 하려한 내상태가 말도 안된다는걸 깨닳았다
식사가 준비되었지만 숟가락 들힘도 없었다
엄마가 먹여주는데 먹는것도 힘이 없었다
결국 영양제를 놔달라고했다 ㅎㅎㅎ

소식듣고 단칼에 달려온 가족들 그리고 세토미쿨 너무너무 고마웠다

수면양말과 과일을 사들고 달려온 세토
과일과 애기용품 로션등등 챙겨온 미쿨

애기 볼수있는시간이 10시 2시 7시반이었는데
난 도저히 움직일 기운이 없어서 못보고 사진으로만 봤다

과연 3.7키로답게 다른아가들에 비해 크다
뱃속에 있을때처럼 강력한 발차기를 하고있었다
나중에 말을 하게되면 꼭 물어보리라
발차기를 신나게한 이유를 ㅋ

입원실은 1인실을 썼는데 방이 매우 아늑하고 좋았다
방은 엄청 따뜻해서 열이 많은 남편은 힘들어했고 나도 더웠지만 더워야하니 참았다 ㅎㅎ

피는 계속 나오고 회음부는 아파 미치겠는데 답은 진통제밖에 없다고하고
침대는 덥고 골반은 아프고 정말 장난없었다 ㅜㅜ

영양제까지 다 맞고나서야 팔에서 굵은바늘을 빼는데 이미 저녁이 되었다
팔에서 바늘을 빼고나니 좀 일반인같은느낌이 들었다

​​





만삭에 일에 지쳐 피곤한몸으로 퇴근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남편이 직접 만든 밥과 미역국을 차려줄때
정말로 행복했다❤️
행복이가 좋아하는것들

감자요리(감자샐러드,삶은감자,감자튀김)
짜장면
비빔밥
볶음밥

원래 그리 즐겨먹지않은것들인데 행복이 가지고 유난히 많이 찾는것들


나중에 행복이가 태어나서 이것들을 좋아할지 궁금하다





25주5일째 임당검사와 입체초음파
다행히 임당은 정상수치로 통과~
그렇게 궁금했던 입체초음파사진은 잠시도 쉬지않고 움직이는 행복이덕에 또렸한사진이 읍다 ㅋㅋㅋㅋㅋ
거기다 손으로 얼굴을 계속 가리고있어서 의사쌤이 애를 먹었다
막판엔 기운이 빠지신듯 ㅎㅎㅎ

다른데는 아직 잘몰라도 코는 우리집닮은듯
코는 아빠닮았으면 했는데 ㅋㅋㅋ 역시 맘대로 되는게 아닌겨 ㅋ

그리고 벌써부터 상당히 고집있어보인다
무럭무럭 자라라~
엄마배 적당히 좀 차구~ 아프다~







전부 완벽하게 갖추지는 못했지만
결혼반지도 못사고 메이크업도 내가 하고 머리와 드레스는 친구가 해주고 정신없이 준비했지만
그래서 옛날생각도 나고 은근 재미있었어

내가 원하던 소규모의 조용하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과 성모님의 축복을 받으며 한 결혼식이었다

아버지가 잘해주지못해 속상해하시고 남편도 속상해하고 친구들도 미묘한 감정을 느끼며 축하해줬는데 나만 행복하고 아무렇지않았나보다 ㅎㅎㅎ
올해는 생일당일에 근무가 잡혀 애인님과는 생일다음날에 만났습니다

올해 생일선물은 전혀 예상못한 커플링!
그리고 지금당장은 아니지만 약속을 담은 반지!!
☆*:.。. o(≧▽≦)o .。.:*☆



흐흐 이쁘다 ㅋ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명동의 루체스타라는곳을 발견~ 맘에 드는 악세서리가 많더군요
내가 악세가게에서 일만 안했어도 2-3개 사고싶었음 ㅋㅋ

반지를 맞추고나서 도봉산역으로 이동~~
2-3달에 한번씩은 가는 옥동송어
오늘은 내 생일기념으로 애인님이 풀코스로 사주셨음 흐흐 행복♥

5년뒤에도 10년뒤에도 계속 데이트장소가 될수있었음 좋겠다 ㅎㅎ


오늘의 송어회 ㅋ
맛나요 맛나

마무리를 망고식스가려했는데 배부르니 별로 안땡겨서 패스 ㅎㅎ


요건 음료사로 들어갔다 발견한 물 ㅋ
틈만 나면 낚시하는 애인님
물맛이 달다고 낚시ㅋ 아 간만에 낚였 ㅋㅋ

오늘하루 행복한 생일파티해준 자기 고맙고 많이 많이 사랑해요♥
의미있는 선물 너무 기쁘구~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내체력이 못따라줘서 영화는 못봤지만 다음 데이트때 같이 보자~


사탕받았습니다~ 사탕사탕 그것도 대박 왕사탕 ㅋㅋ


사탕만이 아니라 초코렛도 세트♥

근무끝나고 명동교자에서 맛난 칼국수먹고~
회오리감자먹고~ 소세지꼬치먹고~


후식으로 망고식스!
요즘 망고가 너무 먹고싶어서 가봤는데 정말 맛났으용 ㅎㅎ

화이트데이에 재대로 데이트해보긴 첨인듯 ㅎㅎ

고마워용 내사랑♥
4종류 다 탐나지만 ㅋㅋ




귀여운 등짝








세토랑 마조새디카페갔습니다
흐흐흐
둘이서 베리베리5층빵탑 당근케익 커피 이노무쉐이크를 질렀습니다
완전 전부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감동 ㅠㅠ
특히 이노무쉐이크는 재료를 아끼지않았지만 과하지않아! 여서 정말 감동
하지만 베리베리는 4명이상갈때 드시길 추천하니다 ㅋㅋㅋ

 

2년 연속으로 끄라비를 가게되었습니다

 

작년과 달리 저녁비행기를 타고 새벽에 도착해 다음날부터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다에서 노는 첫날일정

 

날씨는 적당히 흐리고 적당히 더워서 괜찮았습니다

 

 

 

 

같은 일정이어도 재미있는 스노쿨링

 

니모친구들 구경에 시가가는줄 모르고 놀았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물이 투명하지않아서 바닥쪽은 잘 안보였는데

그래도 다양하고 많은 니모친구들이 사람들 바로옆에서 지나다녀서 재미있었습니다

 

 

 

 

 

 

도시락을 먹고 리조트로 돌아와서 자유시간~

수영장에서 놀다가 호텔에서 현지식사를 했는데

아... 정말 자신있었는데 못먹겠더군요

결국 소화제 먹고 잠들었습니다

 

 

 

다음날은 물놀이가 없어서 풀메이크업 ㅋㅋ

 

 

 

길쭉하게생긴 배를 타고 점심먹으러 갔습니다

 

 

 

 

물위에 떠있는 식당

칸칸이 물고기들을 기르고 있습니다

 

 

 

 

 

식사후에 만년동굴도 구경하고 ~

 

 

기념사진도 찍고~

 

 

 

호랑이사원 또 왔습니다

사실 호랑이사원은 개인적으로 별로..입니다만

동물들이 많아서 동물들과 놀았습니다

 

 

 

 

 

 

카리스마 냥이

(시선한번 끌기위해 힘들었음 ㅋㅋ)

 

 

 

그리고 노을을 즐기며 포토타임

 

 

 

그 후에 야시장을 구경하고나서 블루망고라는 레스토랑에 들어갔는데

분위기도 참 좋고 음식도 나름 괜찮았는데

음료들이 정말 ....아 맛없었어...

 

 

 

생긴건 이뻤지만

 

 

 

 

마지막날은 코끼리를 타고

 

 

 

 

 

 

과일농장을 들렸다 수끼를 먹고 쇼핑센타를 들리고

저녁을 먹고나서 밤비행기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내내 참 괜찮았던 가이드였는데

마지막날 쇼핑센터에서 완전 이미지 구겼네요

다 연결이 되어있는거 아는데 강매분위기 조성하는 라텍스매장 정말 기분나빴습니다

 

작년가이드랑 비교되네 허허

 2012년에 갔던 끄라비

 

 

매니저님, 민경선배, 나, 혜원이, 희라

 

 

 

 

새벽에 일어나서 공항으로~

그리고 도착한 태국은 날씨가 매우 좋았다

 

 

우리가 묵었던 소피텔 리조트

수영장도 멋있고 조식도 맛있고 아주 좋았던 숙소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먹은 식사

한국인 입맛에 맞게 아주 맛있었던 식당이었습니다

 

 

 

 

 

보트를 타고 구경~

 

 

 

 

신나게 물놀이하고

 

 

 

 

 

아오낭비치에서 야시장을 구경

 

 

 

 

호랑이사원에도 갔었고

 

 

 

돌아오는날은 민경선배 생일이었습니다

아침에 작은 생일축하타임~

 

 

 

 

 

해가 지는 바다에서 포토타임

 

 

 

 

 

 

 

 

김포공항으로 간 민경선배

잘 지내고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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