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를 먹는 요즘

굴러서 목적지까지 가는 요즘

자면서 계속 구르고 돌고있음

이젠 기저귀도 땡겨서 막 다 꺼내놓음

분유도 궁을 먹여봤는데 이상없이 먹는듯

소리를 지르는 요즘

목소리가 트였는지 목소리가 엄청 커짐

기분이 좋을때 짜증날때 소리를 질러댐

이빨은 아직 안남



남편이랑 사귀고 처음 생일때 받은 곰인형을 세탁해서 현우에게 줬다

좋아한다 ㅎㅎㅎ

아빠라고 교육중

우리현우옷은 내가 사준건 하나도 없고
물려받고 선물받고 복받았다~

이모들이 많아서 행복한 현우

일본여행에서 맴님이 선물해주신 옷

으앙 좋아라 ㅠㅠ
나도 여행가고싶드아
현우 델구 힘들어도 가고싶드아 흑흑​

멍멍이를 보고 좋아하는 현우

이제 감정표현도 조금 다양해지고
요구사항도 점점 다양해지고
그래서 재미있지만 힘들기도하다 ㅎㅎㅎ

아가들에게 잘 안다가오는 우리 멍멍이들
그래도 자고있을땐 옆에 있네

귀염둥이들​



머리가 너무 숱이 적은데다가 길이가 정리가 안되고해서 걍 밀기로 결정 ㅎㅎ

언니한테 이발기를 빌려서 집에서 윙~ 밀어버림 ㅋ
좀더크면 미용실가서 해줄께 ㅎㅎㅎ

뒤늦게 후회하자면 3미리정도로 남겨놨어도 되었을뻔 ㅋㅋ

너무 빡빡마리가 된듯하여 급하게 모자를 선물받음~~

래양아 쌩유❤️




밥을 먹을때 젖병을 양손으로 꼬옥 잡고먹는 요즘

어제는 예방주사를 맞으러갔는데 거의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친구를 봤음 ㅎ
현우가 크고 포동포동하다는걸 다시한번 느낌 ㅎㅎ

기록용으로 남기는 유모차사진
요즘 남편과 1시간씩 산책하고있음

그리고 울 맴님이 선물해준 옷 갖춰입혀봄
근데 너무 딱 맞아 ㅠㅠ
조만간 안맞을듯 ㅎㅎ

이유식을 준비중
근데 하필 요 이틀 몸이 너무 피로해서 짬시키고있음


125일째 쓰는 일기

요즘 폭풍옹알이에 다양한소리를 내며 옹알이중
의사표현이 분명해져가고 다양해져감 ㅋ

양손을 잡고노는거에 맛들임
이가나려는지 칭얼대고 잡히는대로 빨아댐

특히 애착이불을 빨거나 엄마아빠 옷이나살을 좋아함 ㅋㅋ

실내온도가 많이 올라가서 가끔 다리를 벗겨놓는데 '치명적인 각선미'라고 이름붙임
애아빠가 거기에 빵터져서 좋아했음 ㅋㅋ

예방접종을 하는데 8키로임 ㅎㅎ
양 허벅지에 동시에 주사를 맞고 우는데 역시 안으니까 뚝 그침
장하다 녀석 ㅎㅎ

그리고 낯가리기시작함
애솔이가 안고 잘 놀고있길래 뒤돌아서서 가려는데 주사맞을때처럼 갑자기 울음
놀래서 애기아빠가 달래는데 잘 안달래짐 ㅎㅎ

근데 그뒤에 미쿨이랑 성빈이는 크게 뭐 없었음

그리고 얼마전 귀국한 미쿨에게서 엄청난 선물을 받았음
유모차와 애기이불 옷 아기띠

애착이불이 아니라 애착타올이 있던 현우에게 아주 좋은선물이었음
거기다 부들부들해서 좋아하는거 같음 ㅎㅎ

안아주는걸 좋아하는데 무게가 상당해서 팔에 무리가감
그걸 염려한 미쿨의 힙시트선물
고맙다잉 ㅠㅠ

그리고 초대박인게!!! 바로 유모차!!!!
미쿨이 좋은거 찜해놨다고 그러더니 정말 대박임!!!
사실 미국에서부터 들고들어오겠다고하니 미안했는데 유모차가격이 장난아니어서 사기는 힘들고 엄마가 주워온 유모차는 지저분해서 싫고 그랬었어 ㅜㅜ

여튼 경험자는 역시 다르달까
부드러운 핸들링에 우리나라의 그지같은 도로포장에도 적은 흔들림
깊은 햇빛가리개에다가 가볍고 초간단 접이까지

내 이런건 일기로 남길수밖에 앖자녀!!!
여튼 고마워 미쿨자식 ㅠㅠ
사랑한다 ❤️

유모차 처음 사용한날 집에와서 바로 유모차시트와 유모차가방을 주문 ㅋㅋ

유모차를 끌고나가니 신세께였음 ㅠㅠ
엄마는 기분전환도 되고 운동도 되고
아가는 얌전히 놀고 최고구맘 ㅠㅠㅠㅠㅠㅠㅠ

내 앞으로 자주 외출하겠음 ㅎㅎ


겨우 두달이지만 체감상 반년은 흐른듯한 육아의 하루하루

마음같아선 매일매일 기록을 남기고싶지만 절대 쉽지가 않다

현우는 잘 게웠다
그러다가 분수토를 했고
신생아가 다들 그렇다지만 배앓이도했다

그렇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신생아가 원래 그렇다고들해도 조금이나마 편하게해주고싶어 별별 방법을 다 써봤다

배마사지에 다리운동은 기본
혹시 찝찝할까봐 발진이 생길라 기저귀도 자주 갈아주고
젖병도 안티콜릭 토미티피샀다가 다블하트샀다가 닥터브라운샀다가 난리도 아니었다
분유도 배앓이에 좋다는 센서티브도 먹여보고
토하는데 좋다는 노발락도 먹여보고했다

일단 젖병은 확실히 닥터브라운이 좀 나아지는듯했고
분유 센서티브는 일단 잘 안먹었다 배앓이도 좀 나아지는듯했으나 크게 나아지는거같지않았다
노발락은 거의 먹지를 않아 실패봤고
분유 두번 실패하고는 사기가 겁나서 분유교환신청을 해서 산양분유를 먹여봤다

산양분유를 세군데 전부 먹여보고는 가장 효과를 많이본 아이배넷 걸로 결정봤다

사실 노발락이나 압타밀같은거 먹여보고싶었는데 현우가 적응하는것도 있고해서 참기로했다

40-50일즘에 정말 희안하게도 아픈거처럼 울어대서 나를 밤에 진을 다 빼더니
점점 나아져서 지금은 순하다

밤에 3시간정도 텀으로 먹지만 잘자고
대신 낮에 안자고 놀려고해서 놀아주는게 요즘 힘들다 ㅎㅎ
체육관을 해줄까말까 고민하는 요즘

엄청 게우고 토하고 잘 안먹고해서 고생했었는데 분유바꾸는걸로는 전혀 효과를 못보고
대신에 체온이 떨어지면 잘 토한다는걸로 보고 감싸서 먹이고 좀만 식으면 다시 데워먹이고해서 약간의 게워냄외에 토하거나 그런게 좋아짐

50-60일즘부터 부쩍 땀을 많이 흘림
특히 머리랑 목부분이 눈에 띄게 많이 남
특히특히 밥먹을때
계속 비벼주고 닦아주면서 먹이고있음;;

의사표현이 엄청 다양해지고있는요즘
손을 빨려고노력하나 잘안됨 ㅎㅎ
저러다 어느순간 성공하겠지하고 기대중​

사실은 64일 촬영

 

설연휴끼고 어쩌고하다보니 촬영이 늦어져서 60일이 넘기고 촬영했지만

결과물이 너무 좋아서 대만족

 

 

 

 

 

 

 

 

 

 

 

 

 

 

 

 

 

 

 

 

 

 

 

 

 

 

 

 

 

 

 

 

 

 

 

상계역쪽에 베이비품스튜디오에서 촬영했는데

일단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 좋았고

직원들이 상냥하고 친절해서 좋았음

 

50일된 아가를 벗겨서 촬영하기엔 좀 추운듯하여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촬영이 빨리 종료되어 다행이었다

 

현우도 울지않고 다양한 표정을 지어주어서 다행이었다

평소에 엄청 잘 웃는데 촬영중엔 많이 웃지않아 조금 아쉬웠다

 

 

오늘은 현우 BCG예방접종을 하러 아침부터 보건소로 향했다

어제 새벽에 또 잠을 못이루는 현우덕분에 7시방에 잠이든 우리
9시에 보건소에 데려다주시기로한 아버지와의 약속덕분에 헉! 하고 일어나보니 8시 50분

정신없이 준비하고 혹시라도 현우가 배고파서 울까봐 우유도 한병 들고 고고싱

사실 세세하게 알아보고간건 아니었지만 보건소에서 월금 오전에만 이 예방접종을 한다고 적혀있었다고 한다

예방접종전에 몸무게와 체온등을 재는데 옷이랑 속싸개를 하고 5.17키로가 나왔다
대박 ㅋㅋㅋㅌ

곤히 잠든 현우의 팔을 벗기고 울음을 터뜨릴 현우를 예상하며 잔뜩 긴장하고있었는데

주시바늘이 들어간 그순간 왕하고 울더니 주시바늘이 빠지니 뚝 그친다
자식 순하긴~ 부모는 기특하기만 하다
나랑 남편이랑 둘다 둔한편이라서 그런걸 닮았나싶기도했다



가능하면 하루하루 기록을 남기고싶은데
참 쉽지가 않다
이렇게 붙잡고 몇자 기록하는 여유가 참 안난다 ㅋㅋ

오늘은 또 잠깐 손싸개를 빼놓은사이에 얼굴에 상처가 났다 ㅜㅜ
아우 속상하다

1/2
현우 7일째

나와 아가의 첫외출
산후조리로 꽁꽁 싸맨 나와 혹시나 감기라도 걸릴까 꽁꽁싸맨 현우를 어머니께서 데리고 병원에 갔다

예약이 되어있으나 좀 기다렸고 그러나 담당샘은 급한환자가 생겨서 달려가버리시고
결국 다른 샘에게 보았다

그러는동안 현우의 예약시간도 다되어서 어머니와 남편이 현우를 데리고 갔다
선천성대사이상검사와 황달이 심해보인다며 황달수치검사를 했다

발뒤꿈치를 찔러 피를 가는 관으로 소량 뽑아내는데 현우는 엄청시리 울어댔다

검사결과를 기다리며 모유수유를 하는데 황달수치가 20이 나왔다며 큰병원에가서 입원을 시키란다

아 정말 일주일된 아가를 입원시키라니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일단 엄마도 병원예약이 되어있어서 엄마병원에 가면서 언니에게 소식을 알렸다
언니는 황달치료가 별거 아니라고했다
그리고 어머니와 친한 수간호사분에게도 연락을 해보고는 안심하고있었다

그리고 일단 백병원에 갔다
큰병원에가면 그러하듯 사람많고 절차가 복잡하고 정신없었다

남편이 접수시키는데 주민번호가 없어서 보험처리가 안된다고한다
엄마랑 하네마네 하다가 결국 일단 그냥 접수하고 주민등록등본을 떼오기로했다

접수하는데 오늘은 의사샘이 휴진이라 레지던트밖에 없다고한다
잠시 불안했지만 그렇다고 어쩌랴 그렇게해달라고하고 돌아서는데 엄마가 갑자기 언니한테 의논해보란다
난 버럭 큰소리를 냈다
언니한테 뭘 의논해 나보고 어쩌라고!!

아니 언니가 이병원에 대해 뭐 아는거라도 있냐고 뭘 의논해;;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도 이미 멘붕이었던거다

일단 모네에서 한 검새결과와 별개로 이병원에사 입원하라는 진단을 내려야 입원가능하단다
또 접수시키는데 점심시간이 끝나야 진료시작하니 기다리란다

아 신생아를 데리고 산후조리중인 엄마는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져간다

30분이상을 기다려야했기에 남편은 동사무소에 달려가고 엄마랑 나는 수유실에서 기다렸다
그리고 나보다 어린 3아이엄마를 만났다

신기하게도 둘째까지는 정말 3-4시간 진통하고 순풍순풍 낳았다고한다
근데 셋째낳을때 너무 아파서 더는 못낳겠다고 말했다고

아 난 하나 낳는데 죽을뻔하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너덜너덜한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건 아마 젊음이 아닐까 생각했다

일찍 낳을수록 좋다고하는데 이런점도 해당이 되는구나 역시;;

그렇게 길게도 느껴진 대기시간이 지나고 젊은 여레지던트가 봐줬다

아 내가 정신이 없었는데 황달말고도 기저귀발진에 배꼽에도 작은 염증이 있었다

뭐 하나하나 얘길 들을때마다 제대로 신경못써준거같아 미안해가지고 별생각이 다들었다
산후조리원에 들어갔다면 이런일이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부터 별별 생각들

여튼 결국 입원시키라는 진단이 내려지고 난 또 현우를 안고 신생아실로 가서 안절부절못하고

입원수속하고오라고해서 입원수속하고오니
차례대로 간호사언니와 의사샘이 나와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줬다

불안불안했던 마음이 친절하고 차분한 설명덕에 진정이 되었다

그렇게 현우 입원을 마치고 이제 우리를 돌아보니 아침부터 식사도 못하고 몸도 마음도 망신창이가 되어 멍하니 있었다

황달은 탈수증세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모유수유를 할경우 얼마나 먹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때문에 양이 모자라서 오는 탈수증세

이경우 잘먹으면 치료가 매우 쉬운데 만약 이경우가 아닌 세균감염이나 기타 특수한 몇몇이유일 경우도 있다고 한다

대단한거 아닐거라고 스스로 진정시키지만
걱정과 미안함과 기타 여러가지 생각과 감정들이 조절이 잘되지않아 눈물이 계속 흘렀다

지금 생각해보면 남편한테 참 미안하다
남편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텐데 나까지 신경쓰게 만들었네

전쟁같았던 하루가 지나가고 입원2일차

전날 기력을 회복하기위해 꾸역꾸역 먹은 미역국덕분인지 그나마 좀 나아진 이틀째

어지러움이 많이 가셨다
아침부터 좌욕을 하고나서 원래 담당인 이수진쌤을 만났다
24일에 조만간 보겠다고 하시고 27일에 애낳은뒤에 뵈니 감회가 새롭다
아가를 둘이상 놓은 엄마들은 위대하다고 뼈저리게 느낀다ㅎㅎ

자궁수축도 괜찮고 회음부상처도 잘 꼬매졌다고 괜찮다고 하시더라
하고싶은말이 있냐고 물어보시는데 하고싶은말은 산더미였는데 친구도 아니고 구구절절 하긴 좀 뭐해서 그냥 한마디만 했다
제가 무식해서 용감했나봐요
쌤은 웃으면서 너무 많이 아는거보다 낫다고 위로해주셨다
그려 이미 지나간일이니까 ㅎㅎㅎ

어제밤에 회음부가 아파서 잠을 설치면서 이것저것 사람들의 분만후기를 뒤져보면서 느낀건
3.4키로가 넘어가면 무통을 했어야했다는거다
아니면 3.4키로일때 유도를 했어야했다

3.7이나 3.4나 크게 다른가라고 멍청한 생각이었다는거지ㅋㅋ

그리고 또 한가지는 회음부의 아픔인데 뒤져보니 진통제밖에 답이 없는듯했다
그런고로 아가 모유수유를 위해 참았다
하지만 하루 이틀 참는 문제가 아니었던거다
왜 이아픔에 대해선 사람들이 크게 언급이 없는거냐 ㅜㅜ 나만 유난떠는거처럼

여튼 이틀째엔 아가도 보러가고 모유수유도 하러갔다
희안한건 누워있을땐 괜찮은데 서면 숨조차 제대로 쉬기 힘들다는거다
그렇지만 회음부때문에 앉는것도 아프고 서지도 앉지도 못하는 신세
그냥 누워있어야했다

둘째날엔 많이 찾아왔다
예상치못한 준송부부의 방문
오랜만에 보는 얼굴 처음뵙는 준송남편에게 너무 대단한 몰골로 ㅋㅋㅋ
케이크와 옷선물 고마워~

언니네 가족의 방문
요청으로 오버나이트를 사다준 다롱이와
바쁜와중에 부탁을 들어주려 또 와준 미쿨
그리고 늦은시간에 소고기를 들고 방문해준 렐라씨
모두들 너무너무 고마워~

언니는 내얼굴을 보더니 힘을 얼굴로 줬냐며 핀잔을 줬다
그려 언니는 유경험자니까 넘어간다

그래도 제왕절개나 무통없이 낳았네하고 칭찬아닌 칭찬을 했다
정말 진통이 심해졌을때와 애기 나올라할때 목구멍까지 무통으로 해주세요 라는말이 올라왔지만 여기까지왔는데 여기서 포기하는건 억울하잖아

여튼 이틀째 모유수유를 하러가서 처음으로 제정신으로 현우를 안았다
너무 조그만 몸 조그만 입 떠질랑말랑하는눈
너무너무 사랑스러웠다

이아이가 내뱃속에 있었던건가
정말 내배아파 낳은자식이란 문장이 새삼스럽게 생각난다

이틀째도 여전히 회음부상처와 골반의 불편함
그리고 서있기힘든 몸상태였다


입원실로 옮기고 잠시후에 간호사가 영양제를 물어봤다
난 또 호기롭게 필요없다고 거절했다
영양제보다 밥을 잘먹는게 더 좋다고했다

얼굴에 힘을 너무 많이 줘서 뭐가 막 났다고해서 만져보니 아무것도 만져지지않았는데
거울을보니 얼굴부터 어깨까지 실핏줄이 전부 터져서 전쟁터가 따로 없었다
얼굴도 퉁퉁붓고 정말 난리도 아니더라

그리고 얼마되지않아 전화가 울리고 모유수유할거냐고 물어봤다

아기가 보고싶기도하고해서 그러겠다고하고 반좀비상태로 겨우겨우 신생아실에 도착했는데
내얼굴을 보더니만 단칼에 안된다고 거절당했다
현기증으로 쓰러질수도 있고 애기를 떨어뜨릴수도있다고했다

입원실로 돌아와서 다시 눕는데 현기증에 앞이 노래지면서 쓰러질뻔한걸 벽에 기대어 간신히 버텼다
그리고 모유수유를 하려한 내상태가 말도 안된다는걸 깨닳았다
식사가 준비되었지만 숟가락 들힘도 없었다
엄마가 먹여주는데 먹는것도 힘이 없었다
결국 영양제를 놔달라고했다 ㅎㅎㅎ

소식듣고 단칼에 달려온 가족들 그리고 세토미쿨 너무너무 고마웠다

수면양말과 과일을 사들고 달려온 세토
과일과 애기용품 로션등등 챙겨온 미쿨

애기 볼수있는시간이 10시 2시 7시반이었는데
난 도저히 움직일 기운이 없어서 못보고 사진으로만 봤다

과연 3.7키로답게 다른아가들에 비해 크다
뱃속에 있을때처럼 강력한 발차기를 하고있었다
나중에 말을 하게되면 꼭 물어보리라
발차기를 신나게한 이유를 ㅋ

입원실은 1인실을 썼는데 방이 매우 아늑하고 좋았다
방은 엄청 따뜻해서 열이 많은 남편은 힘들어했고 나도 더웠지만 더워야하니 참았다 ㅎㅎ

피는 계속 나오고 회음부는 아파 미치겠는데 답은 진통제밖에 없다고하고
침대는 덥고 골반은 아프고 정말 장난없었다 ㅜㅜ

영양제까지 다 맞고나서야 팔에서 굵은바늘을 빼는데 이미 저녁이 되었다
팔에서 바늘을 빼고나니 좀 일반인같은느낌이 들었다

​​



행복이가 좋아하는것들

감자요리(감자샐러드,삶은감자,감자튀김)
짜장면
비빔밥
볶음밥

원래 그리 즐겨먹지않은것들인데 행복이 가지고 유난히 많이 찾는것들


나중에 행복이가 태어나서 이것들을 좋아할지 궁금하다





25주5일째 임당검사와 입체초음파
다행히 임당은 정상수치로 통과~
그렇게 궁금했던 입체초음파사진은 잠시도 쉬지않고 움직이는 행복이덕에 또렸한사진이 읍다 ㅋㅋㅋㅋㅋ
거기다 손으로 얼굴을 계속 가리고있어서 의사쌤이 애를 먹었다
막판엔 기운이 빠지신듯 ㅎㅎㅎ

다른데는 아직 잘몰라도 코는 우리집닮은듯
코는 아빠닮았으면 했는데 ㅋㅋㅋ 역시 맘대로 되는게 아닌겨 ㅋ

그리고 벌써부터 상당히 고집있어보인다
무럭무럭 자라라~
엄마배 적당히 좀 차구~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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