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남편이 후겐두벨에서 구하지못한 책(전문서적임)을 대학가 서점에서 구할수있지않을까하는 마음에 뮌헨대근처로 나왔다

비가 내렸는데 맞고 돌아다닐만큼 자잘하게 내렸다

대학가 맛집으로 누군가의 글을 보고 찾아간 식당

 

거의 100여년의 역사

원목으로 된 테이블과 의자들
분위기가 묵직하고 좋다
직원들이 전용도구(?)로 테이블과 의자를 구석구석 닦는모습을 보니 신뢰가 갔다

그런데 오전시간이라 아침메뉴밖에 주문불가...
그래서 독일식 아침메뉴 순서대로 3개 시킴ㅎㅎ

 원했던 메뉴는 못먹었지만 맛있었다

그리고 이 서점

저 서점 계속 찾아보고

나만 지침 ㅋㅋ

그리고 늦기전에 뮌헨박물관으로

역사 과학 박물관입니다(내취향)

기념으로 입장권과 팜플렛

가장 높은층부터 내려오면서 구경했다
비가 조금 와서 구름이 잔뜩낀 하늘도 멋있다

플라네타리움이 있는줄 알았으면 시간맞춰오는거였는데 조금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내부가 좀 어둡고 조용해서 현우가 싫어해서 관람이 좀 어려웠다가 키즈구역이 있어서 얼른 데려갔다

약간 키즈카페느낌의 키즈구역이 나오자 신나서 달려가는 현우

동영상위주로 찍어서 사진이 별로 없다 ㅋㅋ

관람을 마치고 전날 실패한 학세맛집으로 다시 고고

 

 

조금 이른 시간에 후다닥 와서 자리잡기 성공!
술 안마시는 부부지만 독일까지와서 맥주도 안마시고가긴 섭하니 한잔씩 주문하고(낮엔 역시 커피)

아니 맥주도 메뉴도 종류가 너무너무 많다...
한참을 골라 어깨좋은 예쁜 언니 2번이나 기다려달라고 말하고

남편 폭풍검색덕에 슈바인학세와

내가 아는 모양새의 슈니첼 주문성공

할머니의 최애케이크도 시켜봄
사실 현우 먹이려했는데 과일파이라 안먹었다...

그래도 학세는 엄청 잘 먹음
맥주와 메뉴들 다 대만족하며 먹었는데
학세 돼지껍데기 너무 딱딱해서 썰다가 손가락 관절 다 나감...(관절 약하신분은 썰지마세요)

저녁을 맛나게 먹고 문닫는 그순간까지 서점을 또 찾아돌아다님

지친몸으로 방에 들어왔는데 과학관에서 산 자동차조립세트를 바로 언박싱하는 현우

설명서를 유심히 보는척하는게 너무 귀여워서 찍었으나 바로 엄마몫이 됨...

엄마 만들기시켜두고 지는 딴거하고 놀음...

이건 내가 박물관 기념품샵에서 산 자동차USB
선물용으로 몇개 사고싶었는데 하나만 남아있어서 내 기념품으로 구매 ㅎㅎ

그렇게 뮌헨에서 마지막밤이 지나갔다...

+ Recent posts